검색으로 간편하게 원하는
한국식품연구원의 정보를 찾아보세요

    Notification Divisions

    건강한국 실현에 기여하는 글로벌 식품연구기관
    그 비전을 위해 한국식품연구원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갑니다.

    보도자료

    알림공간보도자료

    떫은맛 성분 탄닌산의 지방간 억제 효능

    작성자
    정준영
    등록일
    2019-05-27 09:49:31
    조회
    255
    □ 한국식품연구원(원장 박동준, 이하 식품연)은 식품기능연구본부 최효경 박사 연구팀이 감과 도토리 등 다양한 식품의 떫은맛 주요 성분인 탄닌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* 및 비만 억제에 효과적이며, 이는 탄닌산 성분에 의한 지방대사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 억제 때문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.
       *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: NAFLD (non-alcoholic fatty liver disease)
     ㅇ 연구팀에 따르면 고지방·고당 식이 실험쥐에 탄닌산을 혼합하여 급여했을 때 고지방·고당을 섭취한 실험쥐 군에 비해 체중 증가 및 부고환지방 무게 증가량이 각각 67.2%, 81.9% 억제됐으며 혈액 내 중성지방 함유량도 22.8%에 그치는 등 탄닌산이 체중 증가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억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 
    ㅇ 작용기전을 분석한 결과, 탄닌산 성분에 의해 유전자 발현 활성화 인자인 p300* 단백질의 활성이 저해되면서 신체 내 지방 축적과 관련된 유전자들의 발현이 억제되기 때문임을 확인했다.
       * p300 : 대표적인 히스톤아세틸전이효소 (Histone acetyltransferase, HAT)로 히스톤 단백질의 아세틸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. 히스톤의 아세틸화는 염색질을 느슨한 형태(진정염색질)로 구조적으로 변형시켜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키게 된다.
    ㅇ 탄닌산은 떫은맛을 내는 폴리페놀류의 일종으로서 식물에 의해 합성되며 주로 과일류, 감*, 도토리**, 차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, 혈관의 탄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치아의 에나멜 형성을 도와 충치 예방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.
         * 감 : 감 1개 당 약 0.08%~1.94%의 수용성 탄닌 함유 (Int J Food Properties, 2014)
         ** 도토리 : 도토리가루 100g 당 약 2.74g 함유 (Korean J Food and Nutr, 2016)
         *** 녹차 : 녹차 1g 당 약 106.4mg 함유 (Korean J Soc Food Sci, 1995)
    ㅇ 이번 연구 결과는 내분비대사 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‘분자 대사학(Molecular metabolism)’ 저널에 지난 1월 게재됐다.

    □ 식품연의 김윤숙 식품기능연구본부장은 “지금까지 탄닌산 성분의 활성에 대한 다양한 보고들이 있었지만 이들의 작용기전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었다”면서 “이번 연구 결과는 탄닌산에 의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억제 효과를 후성유전학적 유전자 조절 관점에서 밝혀낸 최초의 연구 성과라는 데 그 의의가 있다”라고 말했다.


     □ 한편,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은 음주와 관계없이 지질대사 이상, 비만 등으로 인하여 간세포 내 지방이 5% 이상 축적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단순 지방 축적부터, 지방간,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포함한다.
    ㅇ 또한, 만성 간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한 질환으로 제2형 당뇨병, 비만 및 대사증후군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, 장기간 방치할 경우 간경변 또는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병리기전과 치료방법이 알려져 있지는 않다.
    ㅇ 일반인 10~24%, 비만환자 20~40%, 당뇨환자 50~70%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을 동반하며, 반대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환자의 69~90% 이상은 비만환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.(Korea Clin Mol Hepatol, 2013). 
    ㅇ 우리나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유병률은 약 25%로 알려져 있으나 조사·연구에 따라 6~35%까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.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4년 2만 5,632명, 2015년 2만 8,368명, 2016년 3만 6,305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, 유병률을 감안할 때 관련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5년까지 30조~4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.(대한내분비학회, 2018). 

    2. 뉴스 관련 키워드 
    □ 키워드: 탄닌산, 비만,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, 후성유전학, 히스톤아세틸전이효소, 한국식품연구원, 정부출연연구원

    □ 저널: Tannic acid, a new novel histone acetyltransferase inhibitor, prevents non-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both in vivo and in vitro model. Molecular Metabolism (IF: 6.29) 게재

    3. 붙임 자료 리스트
    □ 붙임1: 탄닌산 후성유전적 유전자발현 조절 기전
    □ 붙임2: 탄닌산 비알코올성 지방 간 질환 억제 효능
    □ 붙임3: 한국식품연구원 전경 및 CI